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본보 단독 인터뷰

“나는경제인일 뿐이다”

2007.05.24 08:34:34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문국현(58) 유한킴벌리 사장이 정치권 참여에 대해 “나는 경제인일 뿐”이라며 정치 참여와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다. <관련기사 5면>

문 사장은 23일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에서 열린 특강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나는 경제인일 뿐이다”라며 “누구에 의해 이러한 말들이 나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한 말들이 나올 정도로 본인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분명하게 정권 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8월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해 문 사장을 지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발족될 모임에 대해 “당이 될지 포럼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시민사회의 변호사, 교수, 기업인 등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세력이 될 것이다”고 그 모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문 사장은 청주대 이공대 세미나실에서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21세기 메가 트렌드와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경제 발전에 한 몫을 할 수 있는, 잠에서 깨어나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당부했다.

/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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