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맨손으로 잡아 보세요”

충북도 내수면연구소 ‘토산어종 체험장 및 전시관’운영

2007.07.27 16:27:15

“민물고기를 맨손을 잡아보고, 전시관도 구경하세요”

충북도 내수면연구소(충주시 용탄동)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장을 3년째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내 대형 양어장을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장’으로 꾸며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 민물고기체험장은 면적은 500㎡, 수심은 50㎝인데 매일 다 자란 잉어, 붕어, 무지개송어 등 수백 마리를 보충해 넣고 있다.

이곳을 찾은 아이들과 어른들은 함께 들어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거나 일렬로 손잡고 물고기들을 구석으로 몰아서 잡으면 된다.

연구소 측은 체험장 주변에 휴식할 수 있는 편의시설 및 탈의실을 마련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익요원을 항상 배치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소내 체험장 옆에는 연중 상설 민물고기전시관이 있어 토종어류에 대한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전시관에는 산천어, 쉬리, 퉁가리, 가재, 동자개, 메기, 송사리 등 우리 고유의 물고기 28종을 각각의 수족관에 전시하고 있으며, 블루길, 베스, 붉은귀거북 등 우리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어종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전시관에는 우리 특산 어종의 화보, 물고기와 돼지고기의 영양소 분석표, 수질등급별 어종분포도 등 자료도 전시돼 있어 우리 물고기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야외의 양어장에는 철갑상어, 무지개송어, 향어, 비단잉어 등 대형 어종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요즘 하루 수백명씩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전화 220-5846으로 문의하시면 된다”고 말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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