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공유기, 금융정보유출 '주의'

2014.06.04 18:11:26

인터넷 공유기를 통한 정보유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돼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파밍으로 금융소비자의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설정된 DNS주소(문자·숫자로 이뤄진 인터넷주소를 숫자 주소로 바꾸는 시스템)를 변조해 가짜 은행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금융정보를 절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1천691명으로 이들의 △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거래은행명 △계좌번호·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 정보가 유출됐으나 아직 금전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파밍은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백신프로그램으로 악성프로그램을 치료하면 됐다.

하지만 PC에 설치된 백신프로그램이 공유기를 치료할 수는 없어 공유기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금융정보 입력 요구에 유의해야 하며 악성코드 탐지 등 PC보안점검을 생활화해야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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