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그리워서…’ 70대男 아내 묘에서 자살

2008.05.11 14:35:07

10일 낮 12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의 한 야산에서 A(77)씨가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들(4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집을 나간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없어 어머니 산소에 찾아갔더니 그곳에 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한 뒤 하루에도 2~3차례 집 근처 야산에 있는 아내의 묘를 다녀오곤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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