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속인 전통차 제조업자 구속영장

2014.07.17 16:36:25

전통차 제조·판매 과정에서 원산지를 속인 70대 식품제조업체 대표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17일 중국산 생강농축액과 대추농축액을 원료로 제조한 생강차와 대추차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한 청주 소재 A사 대표 B씨(73)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품질관리원은 또 업체 관계자 C씨(전 공장장)와 D씨(현 공장장), E씨(담당자)도 형사입건 했다.

B씨는 중국으로부터 생강농축액 53t, 생강절임 270t, 대추농축액 37t 등을 수입해 이를 원료로 생강차 616t(23억4천만원 상당)과 대추차 365t(14억4천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혐의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대추와 생강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대형 유통업체 및 대리점에 판매하는 등 4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원산지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지능적이고 대형 부정유통 위반자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구속수사 등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