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마약 투여…숨지게 한 50대 구속

2014.08.05 09:38:57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내연녀에게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7일 오전 12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05g을 물에 타 희석시켜 내연녀 B(54)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이날 오전 6시께 'B씨의 의식이 없다'고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당시 경찰조사에서 "함께 자던 B씨가 일어나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B씨의 사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부검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고 A씨를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현재 필로폰 구입 경로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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