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지난 4월 주의보에 이어

기초 접종 3회 후 추가 접종률 낮은 편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 예방 접종 관심

2014.08.05 14:27:22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 사업에서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8일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21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에 경보가 발령된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일본뇌염의 경우 기초 접종 3회 후에 받는 추가 접종률이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 예방 접종에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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