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성과표(BSC)에 의한 성과관리

2008.06.11 19:51:33

BSC(Balanced Scorecard : 균형성과표)는 1990년 초 캐플란(Kaplan) 교수와 노턴(Norton) 박사에 의해 소개되기 시작한 이후 선진국 및 개도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영리조직과 비영리조직, 사기업과 공기업 등 사실상 모든 유형의 조직에 의해 관리자들의 전략적 사고를 장려하는 도구로, 성과문화의 창출수단으로, 그리고 전략실행을 지원하는 경영통제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

그동안 BSC는 성과측정시스템을 개선하려는 초기의 목적으로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전략의 실행과 개선에 역점을 두는 관리시스템의 근간으로 발전해 왔다.

BSC는 조직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각 부문과 개인의 성과측정지표로 전환함으로써 전략실행을 최적화하는 경영관리 기법이다. 이는 처음에 성과측정지표의 균형성에 중심을 둔 성과측정 도구에서 출발하여, 기업 내 모든 구성원들이 기업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관리체계의 근간으로 발전하였다.

더 나아가, 지표간의 인과관계 설정을 통해 전략을 구체적인 용어로 전환함으로써 조직의 하위 부문들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BSC는 가치중심경영(value-based management)고 함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고경영자에게 의사결정, 전략실행, 경영성과 모니터링을 통합하여 지원하는 경영체계인 전략적 경영관리(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의 핵심적인 구성요소를 이루고 있다.(삼일회계법인)

민간기업이나 외국에 비해 성과관리가 낙후되어 있다고 판단한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부처의 성과관리 혁신을 강조하고 직접 2005년도부터 모든 부처의 연두보고를 미국의 GPRA(정부성과결과법)에서와 같이 전략기획과 성과지표체계의 연계형태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피평가자 입장에 선 정부부처들은 한결같이 BSC를 도입하려고 시도했다. 유행처럼 정부부처에 번진 BSC에 대한 관심은 이후 산하기관으로 확대되어 갔고 이에 따라 BSCdp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충청북도도 2008년부터 실·국·본부장 및 팀장의 성과관리를 위한 성과지표를 도민, 도정성과, 업무수행, 내부역량의 4가지 관점의 지표개발을 통한 「BSC기반 성과관리」로 전환하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지방정부는 조직의 전 구성원 모두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하나의 방향으로 실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의사소통체계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으며, BSC의 구축과 활용이 이에 대한 훌륭한 해답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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