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 위촉
"청주를 생명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
30일 오후 2시, 이어령(82)초대 문화부장관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조직위원장에 위촉됐다.
그의 첫 일성은 '생명의 도시'였다.
청주시가 이어령 전 장관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은 초대 문화부장관과 새천년위원장을 지낸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동아시아의 인문학과 문화예술 분야 최고의 석학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재"라고 밝혔다.
향후, 이 위원장은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학술행사, 인문학 출판사업, 시민 창의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해 자문 및 기획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성의 상징인 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장관을 모시게 영광"이라며 "이분의 창의적인 문화비전과 아이디어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물론 청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령 명예조직위원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거쳐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초대 문화부장관과 새천년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저항의 문학>, <지성의 오솔길>, <흙속에 저 바람속에>, <디지로그>, <생명이 자본이다>, <축소지향의 일본인>,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 10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 중앙일보 상임고문,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