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북도내 자원봉사 등록인원은 얼마나 되는가.
"작년 말 기준으로 27만7천908명이다. 충북의 인구가 약 170만이다. 선진국 수준인 40~50%가 되려면 60만에 이르러야 한다. 많이 부족하다. 2015년에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적극 개발과 보급에 힘써 자원봉사 참여유도에 힘쓰겠다."
-2014년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작년 9월에 열린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 총 74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관람객안내, 질서유지, 편의서비스 제공, 외국어 통역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자원봉사 릴레이'도 69개 단체(414명)가 참여해 가옥수리, 건강, 공예, 이미용, 문화공연, 교육,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봉사단 '나눔누리'활동도 기억에 남는다. 연중 실시한 '투게더 볼런투어', 권역별 자원봉사 특화사업 육성, 시· 군 자원봉사 교육지원, 리더교육, 자원봉사자 아카데미 등을 시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우수 자원봉사자 인정·보상제도로 으뜸봉사상, 우수자원봉사자증 및 배지 발급을 추진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은 무엇인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및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및 할인가맹점 적용 범위를 도 단위로 통합 추진 중이다."
-2015년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베이비부머 자원봉사활동 공모전을 열 것이다. 올해까지 53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약98만 명이 노동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의 숙련된 노동력과 사회경험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베이비부머 자원봉사활동 경진대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 712만 명, 전체인구의 14.6%)
-도시와 농촌은 특성이 다르다. 자원봉사의 차별화도 필요하지 않나.
"도시의 자원봉사활동은 비교적 활성화 되어 있다. 올해는 주민의 고령화 및 낙후된 환경에 놓여 있는 농촌마을을 선정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선정된 농촌마을은 주민복지 향상과 환경개선을 통한 자원봉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 하반기로 나눠 각 1회씩 시·군 자원봉사센터 중 2곳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복지, 의료, 교육, 주거 및 마을 환경개선, 일손 돕기 등 지역 지도층 및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윤기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