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0도 돌파…'달아오른' 사랑의 온도탑

모금실적 59억1천600만원
경기침체 여파 예전보다 줄어

2015.02.01 18:45:09

1일 청주시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100도를 기록했다.

ⓒ김태훈기자
사랑의 온도는 목표치를 넘어섰지만 달성률이 예년만 못했다.

희망 2015나눔캠페인의 모금실적이 지난해 달성률 107.6%에 못 미친 102%로 마무리됐다.

지난 30일 11시 59억1천6백여만원(목표액은 58억)을 기록, 목표액 대비 102%를 넘어 달성됐다.
 

목표달성은 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사회 환원 활동이 위축되는 등 일반인들의 성금 기부마저도 줄면서 목표 달성률이 예전만 못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기부는 35억 9천 6백여만원(60.8%), 기업·법인기부는 23억2천만원(39.2%)이 기탁됐다.
 

지난 해, 아너소사이어티는 부부아너를 포함하여 7명의 신규회원이 탄생했다.
 

현금기부는 46억7천1백여만원으로 지난해 46억3천만원보다 1% 소폭 상승했다.
 

현물은 12억4천5백여만원으로 지난해 10억5천만원보다 18.5%가 늘어났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은 "오랜 경기침체와 계층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돕고 나누려는 충북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금된 성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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