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올 봄 평년보다 따뜻

中 중·남부 따뜻한 공기 영향
강수량 평년과 비슷 봄가뭄 우려

2015.02.04 17:59:07

절기상 봄이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충북 최고기온이 32년 동안 다섯번째로 낮은 평균 1.9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였지만 지난달부터 평년을 웃돌기 시작했다.

기온역전 현상으로 12월보다 따듯했던 지난달 날씨가 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봄인 2~4월은 대체로 평년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월은 중국 중·남부의 따듯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0.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은 일시적으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때가 있겠지만 평년(4.7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를 보여 따듯하겠다.

평년기온이 두 자리로 오르는 오는 4월은 평년(11.6도)과 비슷해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의 평년 강수량은 31.4㎜, 오는 3월과 4월은 각각 50.7㎜, 71.4㎜로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겠다.

하지만 봄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에 비춰볼 때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지 않다면 가뭄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봄 가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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