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기자
햇살 환한 대숲에 길을 풀어낸다.
오르막 내리막 변주되는 길 위의 풍경에 사람이 있다.
힘겨운 모퉁이 돌다보면 새로운 세계도 펼쳐진다.
대기를 호흡하며 주변의 모든 존재와 조화를 이루는 '두 발의 철학', 12년 동안 충북일보는 그렇게 묵묵히 정진하며 이웃들과 교감을 이루어왔다.
올해 충북일보는 새롭게 '충북(忠北)의 길'을 찾아 나섰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라는 해묵은 화두(話頭)를 길 위에 올려놓고 먼 대양(大洋)을 바라본다.
'더 바르고, 더 정확하게 순정(純正)의 마음으로 갈 것'을 충북도민에게 다짐하며 다시 걷는다.
저 깊고 넓은 화엄(華嚴)의 바다에 도달할 때까지.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