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박사 자전 에세이 '인생 3모작과 나' 출간

34년 간의 공직생활 통해 웰빙과 웰에이징 기술

2015.04.23 19:57:26

청주와 충주에서 부시장을 지낸 김동기(사진) 박사가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담은 자전에세이 '인생3모작과 나(해드림출판사)'를 펴냈다.

김 박사는 이 책에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생을 3기로 나눠 멋진 인생(웰빙), 멋진 나이듬(웰 에이징)에 대한 자신의 전략과 전술을 이야기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점점 현실화되면서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농사에 비유하면 논밭에 보리를 수확한 다음 벼를 심는 2모작처럼 인생도 2모작에 비유됐다. 하지만 오늘날은 '인생3모작'시대다. 부모의 뜻에 따라 살아온 '1모작'과 청·장년기를 보내는 '2모작', 그리고 남은 노년기를 말하는 '3모작'이 있다.

김동기 박사

김 박사의 인생 1모작은 청주와 서울에서 보냈다. 성장하고 공부하면서 보낸 시간들이다.

2모작은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와 행정자치부 그리고 충북과 인천에서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추진한 각종 정책과 사업, 국내외 대학과 연수원에서 연찬했다.

그는 웰빙을 욕구이론에 따라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 구성원인 가족과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1모작에서 주어진 환경에 맞게 살고 2모작 시기에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면 3모작은 오롯이 개인적인 역량에 달려있다. 젊은 날 뿌려놓은 것을 모두 거두는 시기인 것이다.

그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때가 인생 3모작 시기"라며 "그래서 웰에이징의 시대에 걸맞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3모작을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근무한 대통령 비서실에서부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인천도개공사장 그리고 보은군수, 청주·충주시 부시장 등 34년간 공직자로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의 뒷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국가에 국사가 있듯 개인에게는 개인사가 있다. 개인의 역사가 묶어져 지역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국가적으로 국사(國史)가 쓰인다"며 "이 책은 거대한 국가적 흐름의 풍랑 속에서 흔들리며 버텨온 저자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 12층 포에버리더스(foreverleaders)에서 지인들과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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