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창조경제, 문화융성, 국민행복의 핵심은 '굴뚝 없는 공장'을 만드는 일 즉, 문화예술과 산업을 살찌우는 일입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변광섭 사무국장이 지역 문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가장 아름다운 날'을 펴냈다.
이 책은 국내·외 문화현장 사례를 통해 문화가 왜 중요한지, 궁극적으로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변 국장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직지축제, 청주읍성큰잔치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아왔다.
또 문화이모작, 무지개다리, 꿈나무오케스트라, 문화다양성, 도시재생 등 정부의 문화예술 사업과 지역 문화정책 개발 사업도 추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오래 전 백범 김구 선생이 주창한 '문화의 힘'이 우리시대에 더 간절하게 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피 끓는 열정과 땀방울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행정에서 탈피해 지역문화를 살찌우고 특화시키는 것이 시민행복을 견인하고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변 국장은 "이 책이 문화현장 활동가들에게 희망의 온기가 되고, 문화행정가들에게는 용기의 샘물,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의 교재가 되길 희망한다"며 "나아가 문화를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을 준비하는 꽃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1부 '대지의 여행, 청춘의 노래', 2부 '꿈을 빚고 사는 현장이야기', 3부 '글로컬라이제이션, 길을 묻다'라는 테마로 근대문화유산 활용전략에서부터 세종대왕초정르네상스, 운보 김기창, 옥화구곡, 대청호, 옛 연초제조창, 책마을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담아 놓았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