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이 2일 통합 논의를 매듭짓는다.
청원문화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문화원 회의실에서 고문단·임원·대책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소집, 청주문화원과의 통합 논의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청원문화원 관계자는 "사전 여론 수렴 과정에서 이미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이사회 때 극단적인 반대의 목소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사회 결정이 끝나면 그동안 통합에 찬성해 온 청주문화원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청원 문화원이 통합되면 양측은 5∼7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통합원장 선출, 정관 수정, 총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각자의 독립성을 고려해 통합 문화원은 '1원 2국'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청원문화원의 반대로 양 지역 문화원만 유일하게 통합에 실패했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