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대량 양산 대통령 책임"

권영길 의원 기자회견 "보호법이 오히려 차별"

2007.07.16 08:57:04

민주노동당 대선예비 후보인 권영길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량으로 양산된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 책임”이라고 선포했다.
권 의원은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강행한 비정규직 보호법 개정은 오히려 대량 양산하는 법이 됐다. 이는 차별을 연구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청주대학교의 청소용역 노동자 고용승계 체결에 대해 “청주대의 이러한 태도는 재발의 소지를 안고 있는 미봉책일 뿐이다”며 “파견 용역직으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ㆍ미 FTA 체결로 농축산업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또한 충북지역에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할인매장이 지역경제를 망가뜨려 재래시장은 장사가 안 된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국민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재래시장 상인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공약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 “둘의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통령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권 의원은 옥천을 방문해 신입 당원들에게 배찌를 달아주고 청주대를 방문, 청소용역 노동자들을 위로했으며 제천을 방문회 ‘불안정한 고용시대! 최저임금현실화와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 박수현기자 502psh@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