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공기관개별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양상환ㆍ신현식, 이하 범대위)가 1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충북혁신도시 반납촉구 제천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개별이전이 무산된다면, 충북도 역시 음성ㆍ진천 혁신도시를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범대위는 혁신도시 반납 이유로 △충북도가 건교부에 제출한 ‘음성ㆍ진천 혁신도시 개발중지요청‘의 지적처럼 충북혁신도시 건설 실패 △정우택 지사가 선거공약이었던 개별이전을 이행하지 않은 점 △혁신도시 강행으로 인한 음성ㆍ진천과 제천 간 갈등 발생 등을 지적했다.
최종섭 제천시의회 의장과 신현식ㆍ양상환 범대위 공동대표 등 6명은 집회가 끝난 후 정우택 지사와 면담을 갖고 "다음달 15일까지 개별이전 방침을 추진하던지 혁신도시를 반납하던지 답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지사는 "다음달 초에 이용섭 건교부 장관을 만나 단판을 지겠다"고 답했다.
/ 박수현기자 502p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