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대통령 역사문화관이 기존 공간을 확장하고 전시물을 추가하는 등 변신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달부터 청남대 대통령 역사문화관 확장 공사를 실시해 기존 413.7㎡의 규모를 510.5㎡로 늘리고 전시물을 추가하는 한편 관람동선을 일원화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기존의 대통령 역사문화관은 입구에 들어서면 청남대의 전설과 실화, 건립배경, 연혁, 미래 등을 보여주는 공간을 지나 1-3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시작해 16대 노무현 대통령 사진과 이력사항, 재임 중 주요자료 등이 전시돼 있었다. 이를 지나면 출구 쪽에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 제 2전시실을 구경한 후 다시 출구 쪽으로 나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변하는 대통령 역사문화관은 청남대 전설과 실화를 보여주는 공간부터 시작해 16대 노 대통령 전시관 다음에 차기 대통령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백두산 전경 사진 등으로 청남대 본관과 비슷한 공간을 꾸며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꾸미는 동시에 대통령이 사용한 가구 및 식탁 등으로 꾸며진 기획전시공간도 마련했다.
6공화국 유아침대 1개 등 청남대 소장물품 28개와 대한민국훈장 12개로 이뤄진 훈장전시대, 김영삼ㆍ김대중ㆍ최규하ㆍ전두환ㆍ노태우 대통령의 친필휘호 3개, 전시용 대한민국 옥쇄 1개, 김관중 작가의 포토존 배경용 백두산 전경사진 등 9개가 추가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남대관리사무소는 대통령 역사문화관 맞은편에 반기문 유엔총장의 사진과 동영상, 유엔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공사는 다음달 15일 마무리 돼 다음달 말쯤에 개관할 예정이다.
/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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