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금지됐던 속리산 등 국립공원과 자치단체 유명산의 주요 등산로가 개방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국립공원 내 산불 발생으로 인한 소중한 자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했던 봄철산불방지기간(3월1일~5월15일)을 16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등 도내 자치단체들도 봄철산불방지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관내 소재 산에 대한 입산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키로 했다.
속리산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과 자치단체 유명산의 일부 출입이 제한됐던 등산로와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이 허용됨에 따라 입산·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의 경우 이번에 개방되는 등산로는 장각동~천황봉(3.0km), 문장대~북가치~묘봉(3.7km),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0km), 사담리~낙영산(3.5km), 쌍곡폭포~장성봉~제수리재(12.0km) 등 5개 구간이다.
한편 국립공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불법 무질서 행위에 대해 월별로 단속 대상을 국민에게 사전 홍보한 후 집중 단속하는 사전 예고 집중 단속제는 계속 실시된다.
/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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