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직원들이 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령농가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로 지역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600여 명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현재 21개 부서 220명이 감·사과 따기 등의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일손돕기 때 간식과 점심 등을 직접 준비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일손돕기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군청 직원들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자 지역 기관단체도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공직자가 솔선해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조금씩 힘을 보태 살기 좋고 행복한 영동을 만들겠다"고 했다.
영동/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