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실핏줄 사회적기업 - 프란치스코의 집

천주교청주교구사회복지회 장애인 자립 위한 직업재활시설 운영

2016.12.27 18:04:33

편집자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 대기업이 국내 시장, 특히 골목상권까지 넘보는 것은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은 내수시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내수시장 확보를 통해 기업의 덩치가 커져 대기업에 진출하면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해 우리나라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면 좋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지위는 무엇일까. 사회적기업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전담하기 어려운 작은 사업에 도전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기업의 가치를 확대하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도내에도 117개의 사회적기업이 있다. 이들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업활동을 한다. 비영리기업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인 이들은 사회공동체 구축의 소중한 자산이다.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을 도민에게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도 있다. 충북도청 SNS서포터즈다. SNS를 통해 도내 여러 분야의 콘텐츠들을 알리는 서포터즈들은 다소 생소한 분야인 사회적기업도 친근하게 소개한다. 지역민의 시선으로 접근한 사회적기업 체험기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다. 본보는 이에 따라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어디에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지 각 지자체 SNS서포터즈들과 함께 사회적기업 연중기획 시리즈를 준비했다.

혜원복지관 내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청주교구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시설로 63명이 함께 생활한다.

[충북일보] 충북의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청주교구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화장지, 면장갑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장애우들이 직업재활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우리는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은 1996년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설립해 1998년 보호작업장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생산직 54명 관리직 9명 등 총 63명이 한가족처럼 생활하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이다.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에서는 생산 및 판매사업 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업, 직무개발·일반고용·전이사업, 직업재활사업, 부모상담 및 교육사업, 지역사회자원 개발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혜원복지관 내에 있는데 복지관 뒷편으로 오면 별도의 건물이 있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회복지이념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발전을 도모한다.
보건복지부 인증 꿈드래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친환경생활용품 환경표지인증으로 지구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9명의 사회복지사님들이 전문분야도 아닌 생산과 판매를 통해 장애우들의 복지증진에 힘써주고 있다.

프란치스코의 집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친환경 두루마리화장지, 점보롤화장지, 핸드타올티슈, 미용티슈, 냅킨등 다양한 화장지류와 면장갑, 반코팅(라텍스)장갑, 도트코팅장갑 등이다.

생활용품 OEM라인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이 외부에서 들여온 자재를 조립하고 있다.

생활용품 OEM 라인. 더 많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화장지, 면장갑 외에도 생활용품 OEM생산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생활용품 OEM은 간단한 작업이다.

외부에서 자재를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이다. 프란치스코의 집에서 생산한 임가공제품은 다양하다.
이 제품들을 구매하면 장애우들을 위한 구매도 된다. 화장지는 친환경 재생원단을 들여와 엠보싱 처리하고 포장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원단은 깨끗한나라에서 들여온다. 친환경 재생원단을 규격에 맞게 절단 가공하는 작업이다. 클린(CLEAN) 사업장 답게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다.

면장갑을 생산하는 공정도 있다. 면장갑은 고급원사로 제작되어 가볍고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 보온성, 흡수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면장갑 생산공정. 고급원사로 내구성,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해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장갑은 조달청 나라장터와 학교장터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고 프란치스코의집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차 생산이 완료된 면장갑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후처리 가공을 완성된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직업재활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에게는 보다 향상된 서비스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과 신뢰로 보답할 예정이다.

충북도SNS서포터즈 / 해피진(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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