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영동군정 운영방향은

경제·복지·관광·농업 활성화에 방점
정부예산 확보 최우선 과제
초고령사회 맞춘 복지 실천
6차 산업 농업 점진적 향상
체류형 관광사업 기반 조성
효율적 행정조직 개편 추진

2016.12.29 10:41:25

[충북일보=영동]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코앞이다.

내년은 일정을 예측할 수 없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국내외 정치지형과 경제 환경도 예측 불허 속에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 자명하다.

민선 6기가 3차 년도를 넘어서는 영동군의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내년도 사자성어로 馬不停蹄(마부정제)를 택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자'는 뜻이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 군수의 각오로 받아들여진다.

내년도 영동군정 운영방향은 △경제 활력화와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상품화 △행정의 투명화에 방점이 찍힌다.

먼저 군은 경제 활력화를 위해 열악한 자체세입을 보완해 주는 정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자체수입을 늘릴 수 있는 사업구상도 병행한다.

영동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영동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내년에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우량기업을 선별, 유치해 고용창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영동의 부존자원 일라이트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접목, 활용해 중부권 최대 힐링 휴양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맞춤형 복지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의 노인인구 비율이 27%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가사도우미 운영과 경로당 전담 주치의 제도,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운영, 9988 행복나누미 사업 등을 확대키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들의 복지향상과 명예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와 100원 무지개 택시 운행은 문제점을 보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의 명품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포도를 비롯해, 감, 사과, 배, 복숭아 등 지역의 대표 과일에 대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품질향상 사업을 지원해 과일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와인산업의 국내최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양조용 포도품종 개량에 노력을 기울인다. 선진 양조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와인산업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 가공, 판매, 서비스가 연계된 6차 산업의 농업을 점진적으로 향상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의 산업화에 역점을 둔다. 체류형 관광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체류형 관광 휴양지,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악과 과일, 와인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관광 자원화에도 전력한다. 각종 축제를 내실화 하고 문화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의 투명화를 더욱 강화한다.

군수실의 문턱을 낮추고 열린 군수실을 계속 운영한다. 군민들의 군정 참여기회 확대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다.

주요사업에 쟁점이 발생하거나 의견이 양립 되는 현안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필요시에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군의 미래비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영동군의 내년도 본예산이 올해 당초예산 3천642억원보다 109억원(3%) 증액된 3천75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예산 편성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이어서 군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 / 장인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