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6시께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9차 충북 범도민 대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즉각 퇴진'과 '재벌 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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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눈발이 날리는 맹추위 속에도 '촛불'은 계속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청주 성안길에서 9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재벌 개혁,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안기원 공동상임대표는 "김기춘·조윤선이 구속됐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여전히 막강한 재벌의 힘에 사법부는 눈치만 보고 있다. 국민이 모여 하나 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자유발언과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 집회는 행진 없이 오후 6시30분께 마무리됐다.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설 연휴가 있는 내주 집회를 생략하고 내달 4일부터 다시 촛불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