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린 남편·흉기 휘두른 아내 나란히 입건

2017.01.31 17:49:22

[충북일보=청주] 술 문제로 다툼을 벌인 부부가 나란히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A(여·39)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밤 8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B(4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이 뺨을 때려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때린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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