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초콜릿 훔친 40대 입건

2017.02.14 16:55:12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훔쳐 달아난 A(4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B(여·26)씨의 편의점 외부에 진열돼 있던 초콜릿(1만6천원 상당) 2상자를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편의점 앞에 초콜릿 상자가 떨어져 있어 밸런타인데이 때 딸에게 줄 생각으로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편의점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경미 범죄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미 범죄심사위원회란 사소한 범죄까지 형사 입건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위원회에서 경미한 범죄로 판단될 경우 처벌 수위를 감경하거나 훈방 조치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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