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건설이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서 짓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아파트' 조감도.
ⓒ우남건설
[충북일보=세종]정부가 발표한 '8·2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1순위 접수를 받은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 우남퍼스트빌 2차 아파트는 196 가구(특별공급 94가구 제외)를 공급하는 데 총 776명이 몰려 평균 3.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민(해당지역)은 99가구 공급에 203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이 2.05대 1이었다. 비세종시민(기타지역)은 97 가구 공급에 573명이 접수,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가지 주택형(107,117,120㎡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120㎡형 기타지역은 4가구 공급에 62명이 접수, 15.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 경쟁률은 지난해의 경우 총 6천992가구를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하는 데 33만6천285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이 48.10대 1이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3-3생활권 H3~4블록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현대엔지니어링 시공)'가 196가구 공급에 2만535명이 접수, 10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규제가 강해진 '8·2 대책'의 효과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하지만 우남퍼스트빌 2차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된 점으로 볼 때 세종시는 여전히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