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어린이집 통장 조회 이유 밝혀라"

2007.08.22 09:15:06

‘청주공동육아 신나는 우리들 어린이집‘이 국정원에 어린이집 통장의 금융거래정보를 조회한 이유와 사용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나는 우리들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 등 9명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9일 어린이집 통장을 국정원에서 작년 9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지난 7년간의 어린이집 통장 거래내용을 조회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무슨 이유로 수색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이유도 모른채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국정원이야 말로 공기관을 사칭한 권력집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정원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로 어린이집 금융거래정보를 조회한 이유 △조회한 금융거래정보의 구체적 내용, 사용처, 조사 중인 사건 밝힐 것 △국가보안법 해지 및 국가정보원 해체 △어린이집 사찰행위 중단 △어린이집 관계자 및 부모들에게 공개 사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 박수현기자 502psh@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