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농협 브로콜리, 타이완 수출

도내서 10년 만에 5만t 선적

충북농협과 괴산 청천농협 관계자들이 26일 타이완에 수출되는 브로콜리를 차량에 실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의 브로콜리가 타이완 수출 길에 올랐다.

그동안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브로콜리는 적은 해외 수요와 많은 포장비용 탓에 최근 10년간 수출 실적이 없었으나 26일 괴산 청천농협이 5t 물량을 타이완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충북농협이 바이어를 발굴하고, 청천농협이 현지 소비자 선호품종을 선정한 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했다는 점에서 농산물 수출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물류비 지원 등 괴산군의 행정적 뒷받침으로 이뤄졌다"며 "수출농가 육성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