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필요"

충북경제 4% 실현 중부권 정책토론회
5개 시·군 기관 180여명 참여
충북혁신도시 균형발전 전략 등
경제활성화·총량 증대방안 모색
가공 분야 전문인력육성 의견도

2017.10.30 21:36:54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중부권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일보]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30일 청주 S컨벤션에서 도내 중부지역 5개 시·군 소재 기업 및 기관·단체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중부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북부·남부권에 이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권역별 특성을 살린 경제활성화 방안과 경제총량 증대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노근호 청주대학교 교수는 '충북경제 경쟁력 진단과 중부권 경제발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타 시도 및 산업별 성장률은 지역 내 총생산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충북의 연도별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고 태양광·바이오의약·화장품뷰티 등 신성장산업의 전국 점유비율도 1·2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경제의 경쟁력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경제발전 전략으로 △유연하고 다층적인 공간구상을 토대로 중부권 역할 정립 △물적·지적·네트워크 중심성을 타 전역으로 확산 △충북 혁신도시를 새로운 균형발전의 거점화 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주재로 패널 5명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의영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충북경제 4% 실현은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충북 산업·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의 조속한 확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천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공·소재·개발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영구 극동대학교 교수는 "과거의 성장담론에서 벗어나 소득주도 성장론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임금을 중심으로 가계소득을 늘리면 소비증가와 투자확대가 이어져 경제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있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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