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옛 사천지구대에서 열린 '문화파출소 청원'에 참여한 가족들이 사진전시, 미술 공예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청주] 문화가 함께하는 주민 사랑방 '문화파출소 청원'이 생활밀착형 문화축제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원경찰서는 옛 사천지구대에서 '사천 질구지축제'를 열고 400여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사진전시, 미술·공예 무료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쿨렐레 동아리, 지역의 젊은 버스킹 공연팀 '주기율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옛 무심천 풍경 사진전시'와 과학교실, 나만의 아트브랜드, 민화, 북아트, 사진교실, 생활아트, 원목스탠실, 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청원경찰서는 축제를 찾은 아이들을 위한 교통 안전교육, 경찰차 타보기 등 안천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군고구마, 어묵 등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겨울에 놀거리가 많이 없는데 추위에 움츠러드는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 기분으로 나와 좋았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지는 파출소에서 아이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파출소는 지난 2014년 지구대·파출소 통폐합 조치에 따라 문을 닫았던 옛 사천지구대를 새 단장한 곳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강병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