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1433樂의 연대기'.
ⓒKBS청주
[충북일보=청주] 난계 박연 선생의 삶과 음악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KBS청주는 오는 17일과 20일 난계 박연 선생의 일대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1433 악(樂)의 연대기'를 방영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거문고의 왕산악, 가야금의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으로 불리지만 오히려 그 수식어에 가려져있던 난계 박연의 생과 음악에 관한 그의 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박연은 지난 1411년 급제해 홍문관 별리로 부임한 이후 사헌부와 집현전 교리를 거친 정통유학자이자 조선 최초로 조선의 음률로 '문묘제례악' 등 아악을 완성한 음악가다.
다큐멘터리에는 국악에 심취해 한국전통음악에 대해 연구하고 '박파인'이라는 한국이름까지 갖게 된 로버트 프로바인 미국 메릴랜드 대학 교수가 프리젠터로 등장해 피상적인 문화재로만 여겨왔던 국악의 아름다움과 박연의 생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17일 밤 8시, 20일 저녁 7시 35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