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쾌동 서백의 작품 '연묵침정'.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월 7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2전시실에서 운당 이쾌동 서백의 서예전 '소요유(逍遼遊)'가 열린다고 밝혔다.
소요유는 '자유롭고, 여유롭게, 한가하게 거닐다'란 뜻으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예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쾌동 서백의 작품은 크고 작은 화폭에 청주와 관련된 노래와 시를 담아 사람이 지녀야할 품성과 도덕, 인간의 근본을 담고 있다.
또 평소 작품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이 세계 문자 예술로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서백은 지난 1985년 '허백서회'를 창회한 후 회원들에게 질 높은 서예교육을 장려하고 스스로 탐구에 매진하며 전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인고의 시간 속에 한 획 한 획 창조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주 시민들은 물론 서예인들의 관심으로 지역문화와 시민의 감성이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밖에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043-268-0255).
/ 강병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