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호강 클래식… 새해 감성 충전

청주시립교향악단, 오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첼리스트 여미혜 협연
충북도립교향악단, 오는 26일 청주아트홀
기획연주회… 팬텀싱어 유슬기·백인태 출연

2018.01.08 16:47:56

오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선보이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충북일보]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도내 곳곳에는 희망의 클래식 선율이 울려 펴진다. 오는 11일, 26일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신년맞이 음악회를 찾아 감성으로 충만한 새해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장엄하고 자유로운 클래식의 울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43회 정기공연으로 '2018 신년음악회'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한 해를 축복하고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대하고 웅장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의 다양한 클래식곡들이 연주된다.

류성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자베스 크롭피치, 내면 가득 음악의 울림을 담은 첼리스트 여미혜가 출연한다.

류 지휘자는 그 동안 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뛰어난 지휘테크닉으로 작곡가의 열정을 잘 이끌어내고 협연자를 충분히 배려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러시아 10월 혁명의 37주년을 기념으로 탄생한 장엄하고 서정적인 색깔의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Festive Overture Op.96'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풍부한 기교가 특징인 브람스의 'Double Concerto in A minor, Op 102'을 엘리자베스 크롭피치의 바이올린과 여미혜의 첼로 협연을 통해 관현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또 39세의 나이로 요절한 화가 하르트만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작곡된 곡인 무소리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Tableaux d'une exposition이 연주된다.

이 곡은 'Promenade'를 시작으로 장엄하고 묵직한 'La grande Porte de Kieve'까지 모두 11곡으로 구성돼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2018년 희망을 담은 음악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연주하는 청주시향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원(043-201-0967~8)이다. 예매는 공연세상(http://www.concertcho.com)에서 하면 된다.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발레와 함께하는 희망의 무대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신년맞이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양승돈 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했던 백인태, 유슬기와 발레리나 엄애리자, 발레리노 엄규성이 함께하는 무대로 진행된다.

여는 무대는 피겨선수 김연아를 통해 잘 알려진 곡이자 무도회에서의 복수 등을 그린 희가극작품 슈트라우스2세의 '박쥐서곡'이 연주된다.
이어 테너 백인태가 출연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과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를 선사한다.

테너 유슬기가 협연하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마스네의 '왜 나를 깨우는가' 등 유명곡들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백인태, 유슬기의 듀엣 뮤대로 더네임의 '그리움의 끝에'와 폰타나 작곡 영화 어바웃 타임 OST인 '일 몬도'가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도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만 7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도립교향악단(043-220-3826·3828)로 연락하면 된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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