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도내 최초 청소년성문화센터 개장

충북도, 1억6천만원 들여 상당문화의집에 체험관

2007.07.19 09:02:48

충북도내 최초로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문화 정착을 위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오는 9월 ‘한울‘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모두 1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상당문화의집(청주시 상당구 수동) 1층 165.3㎡와 2층 66㎡ 면적에 큰 울타리라는 뜻의 ‘한울‘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이 청소년성문화센터에는 생명체험관과 성평등문화관, 성교육자료전시관, 건전성가치관형성관 등 모두 4개의 체험관이 설치된다.
생명체험관의 ‘자궁방‘은 어머니의 뱃속처럼 붉은 빛으로 장식하고 어머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를 설치, 벽에 손을 대면 심장 뛰는 것이 느껴지도록 제작된다.
‘영상물 방‘에는 수정ㆍ임신ㆍ출산에 관한 5분 영상과 ‘What is Sexually‘라는 주제로 성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4분 영상, 10대들의 무분별한 성 가치관으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12분 영상 등 3가지를 가지고 참가자들이 원하는 교육 방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상영할 수 있다.
건전성가치관형성관의 ‘사회속의 성‘은 성매매ㆍ성폭력 등에 대해 교육하고 그에 대한 사진 등의 자료를 전시한다.
성평등문화관의 ‘사춘기의 성‘에는 거울을 설치해 자신들의 몸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게 하고 ‘임신과출산‘에는 태아모형과 9개월 정도의 임신복 등을 통해 체험을 하고 사진도 찍어보며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체험, ‘10대 연예담‘은 연예에 대한 청소년들의 경험이나 성적 소망 등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성교육자료전시관에서는 ‘성적의사결정‘이라는 주제로 피임도구 등을 전시ㆍ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청주상당문화의집 2층에 빔 프로젝트 등을 별도로 설치해 자기역할극 등을 해봄으로써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좀 더 체험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뿐 아니라 유아나 학부모, 가족 단위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청주상당문화의집이나 8월 개설될 청소년성문화센터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 박수현기자 502p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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