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사건·사고 잇따라… 4명 숨져

2018.02.18 17:35:30

ⓒ괴산소방서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15일~18일) 도내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지난 15일 새벽 5시 40분께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여·76)씨가 숨지고 남편 B(82)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집 내부 49㎡를 태워 2천5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귀성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5시40분께에는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상향선 음성휴게소 인근에서 C(60)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D(46)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D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견인기사인 D씨가 앞서 고장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이동하다 C씨의 화물차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새벽 2시25분께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의 한 도로에서 E(56)씨가 몰던 승합차량이 4.5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 4대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E씨와 그의 아들 F(26)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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