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괴산군청 앞에서 장연면 광석진대마을 주민들이 마을 앞 대형축사 허가를 취소하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남기중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 광석진대마을 주민 30여 명은 12일 괴산군청 앞에서 "마을앞 대형축사(우사)신축 허가를 취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마을 주민들은 괴산군이 마을 초입이자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 입구에 5천600여㎡(1천700여평) 규모의 대형 우사신축에 대한 허가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곳 축사 위치는 남한강 상류지역이자 마을에서 440여 m가 떨어져 있는 곳에 허가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괴산군은 '가축사육제한 조례'상 우사의 경우 마을에서 300m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조례에 저촉되지 않아 허가를 해줬다는 입장이다.
광석진대마을 김응구(62) 이장은 "마을앞 입구에 대형 축사를 허가해주면서 마을 주민들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허가를 해줬으며 토지사용승락서만 가지고 군이 허가를 해줬다"며 "이번 대형 우사신축허가는 졸속행정의 표본이자 취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