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미생물 고품질 유기 농축산물 생산 '각광'

유용 미생물 사용 농가 4년새 3배 이상 증가

2018.04.18 12:33:19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 전경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이 고품질 유기 농축산물 생산에 효자 노릇을 하면서 지역 농가로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센터 내 유기농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용 미생물을 사용하는 농가 수가 2013년 1천399호에서 2017년 4천321호로 4년 새 3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미생물 생균제를 농업에 이용하면 과실의 크기와 수량이 증가하고 광택, 당도, 저장성이 향상되는 등 고품질 과수 생산에 효과가 있고, 유기물 분해 촉진으로 농작물의 가스장해를 개선시켜 준다.

또한 퇴비 발효를 촉진시키고 토양 개량에 도움을 주며, 토양 전염성 병해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유용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대사 산물은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산성 및 내병성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 미생물을 사용하면 소, 돼지 등의 사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가축질병 예방에 필요한 면역력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가축분뇨 악취나 오폐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유기농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복합균(바실러스+유산균+효모), 광합성균, 비엠(BM) 활성수 등 친환경 미생물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계절별로 공급하는 항진균과 비티(BT)균, 축사 악취를 저감하는 질화세균,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엠(EM)균 또한 보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괴산군은 관내 경종 및 축산농가에서 미생물 생균제를 이용해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에 공급이 어려운 비엠(BM) 활성수까지 충분히 공급해 미생물을 적극 이용하는 전국 최고의 유기농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생균제를 관내 농업인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용법은 유기농미생물배양실에서 간단한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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