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고전음악의 이정표인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대전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로메오 림부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교향곡 7번’과 멘델스존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등으로 정통 클래식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하모니를 들려줄 것이다.
60여년의 전통을 가진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재의 상임지휘자인 로메로 림부를 비롯해 오랜 기간 동안 오케스트라의 장점과 특성을 잘 끄집어내 자신들만의 레퍼토리를 정립해왔다.
또한 18세기 오라데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록하기도 한 40여장의 음반을 작업하고 수많은 해외 초청공연과 한 시즌에 40여회가 넘는 왕성한 공연을 하는 등 오랜 역사와 폭넓은 음악적 기반을 토대로 광범위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