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청소년 문화체험 행사 ‘풍성‘

충북도, 시, 군 문화유적지 답사 기회제공

2007.07.24 09:35:51

충북도와 각 시ㆍ군이 공동으로 도내 불우소외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처음으로 제공한다.

도에 따르면 도와 각 시ㆍ군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소년소녀ㆍ가정위탁ㆍ한부모ㆍ국민기초수급ㆍ시설 아동들이나 학교장 추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적지 답사, 각종 시설 방문 등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시의 경우 23일부터 25일까지 30여명의 학생들이 ‘강화도 역사ㆍ문화 탐방’을 하고 씨름, 닭싸움, 진흙미인대회 등의 갯벌 미니 올림픽과 갈매기 생태체험, 리아스식해안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충주시는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40여명의 학생들이 탄금대, 중앙탑, 중원고구려비, 미륵사지, 청풍문화재단지, 능강솟대문화공간 등을 방문하고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공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천시의 60여명 학생들은 오는 9월 8일 충주 선사유적박물관, 제천 덕주산성의 사자빈 신사지석탑 등을 견학하고 제천 옛빛문화원에서 짚공예와 천연염색체험을 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오는 9월 14일 학생 160여명으로 하여금 용인위성관제센터를 방문해 인공위성의 과학 원리를 체험하고 무궁화 위성의 운용에 대해 학습토록 할 계획이다.

90여명의 영동군 학생은 오는 30일 대전 중구 탄방동의 남선공원을 방문해 스케이트 및 수상체험을 하고 9월 1일에는 충남서천군서면 월오리 일원에서 갯벌체험 및 해양박물관 견학한다.

증평군은 오는 10월 중 학생 80여명이 군산 대우자동차 제조공장을 방문하고 서대전 뿌리공원의 문화유적을 탐방,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공연 관람을 할 예정이며 진천군은 오는 10월 13일 100여명의 학생이 호암미술관, 전통 정원 희원과 용인 에버랜드 내 환경아카데미 체험을 한다.

괴산군의 60여명 학생은 오는 9월 29일부터 1박2일간 괴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 다도체험 및 퓨전 사물난타, 상모돌리기, 전통민요ㆍ예절 교육 체험 등을 실시하고 음성군의 80여명 학생은 다음달 중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견학하고 개그콘서트와 영화 관람을 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오는 10월 13일 학생 80여명이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 방문해 공연 관람을 하며 청원군의 경우 다음달부터 80여명의 학생이 청소년 수련원에서 합숙활동을 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오는 9월 중 학생 60여명이 용인한국민속촌을 방문해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과 전통옹기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체험사업으로 도내 불우소외 청소년들이 모험심과 독립심 등을 키우고 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현기자 502p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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