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여성친화도시 충주시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 위주로 '몰카' 점검에 나선다.
충주시'톡톡 시민참여단'은 24일 지역 내 목욕업장 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디지털 성범죄 경고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번 점검은 사단법인 한국목욕업중앙회 충주시지부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톡톡 시민참여단'은 교현안림동 건일목욕탕, 호암동 대림목욕탕 등 목욕업장 7개소를 방문해 탐지기로 여성탈의실 및 화장실을 돌며 점검을 실시했다.
개인소유의 다중이용시설도 점검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기관이나 업체에게는 필요에 따라 탐지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건물주나 시설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가정집 등 개인영역은 점검하지 않는다.
점검을 원하는 사업주는 충주시 여성청소년과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전화(043-850-6854)로 접수하면 된다.
김형채 여성정책팀장은 "최근 만연하는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충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해 불법촬영기기 탐지기 11대를 추가로 구입해 총 13대를 구비했으며, 지역 다중이용시설 및 공중화장실을 확대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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