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 신명중은 네팔 희망학교 건축 프로젝트 '꾸시꾸시 시즌 2' 참여성금을 28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와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신명중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학생 90명과 교사 13명 등 전 구성원이 참여, 지난10~26일까지 체육시간 후 마시는 음료 한 캔, 야간자율학습 시간 허기를 달래줄 빵 1개나 과자 1봉지를 살 수 있는 1천원을 아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번 기탁된 성금은 네팔의 롤파 지역에 위치한 '발힛 초·중등학교 (Balhit Basic School)'와 '바누 초·중등학교 (Bhanu Basic School)'의 건립에 보탤 예정이다.
네팔의 롤파 지역은 인구의 46%가 하루 2천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매우 가난한 지역이며, 10명 중 4명은 글씨를 읽지 못하는 문맹이고 카스트제도, 소수민족, 장애,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의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지역이다.
두 학교는 총 493명의 초·중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교의 일부가 흙벽돌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건설되어 매우 열악하고 안전 측면에서도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 2016년 네팔 대지진으로 전기와 수도, 건축물 등 많은 시설들이 파괴되었지만 아직 복구하지 못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장기적으로 많은 국가 및 국제구호단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