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2008.12.01 02:00:34

지난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어 서비스 후원 제휴식’에서 박용순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맨 오른쪽), 블라디미르 마트베예브 에르미타쥬 박물관 부관장, 알렉산더 그링골츠 델리아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루브르, 대영, 에르미타쥬 박물관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가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에르미타쥬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후원 제휴식'을 가졌다.

이날 제휴는 현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운영중인 오디오 가이드 기기에 한국어 안내 콘텐츠를 대한항공 후원으로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주요 작품 300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에 의해 지난 2월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데 이어 이달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쥬 박물관과도 연이어 한국어 안내 서비스 제휴를 맺음으로써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가 진입하는 개가를 올리게 돼 국제 사회에서 한국어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모네, 밀레, 르누아르를 비롯해 세잔, 고흐, 고갱, 드가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매년 26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적 명소다.

대한항공은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세계적인 박물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어와 우리나라 위상을 높여갈 예정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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