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집 '말씀지기' 디자인·내용 바꿔

2008.12.01 17:01:31

성경 묵상집 '말씀지기'.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발행해 온 월간 영한대역 매일 성경 묵상집 '말씀지기'가 12월호부터 새롭게 태어났다.

'말씀지기'는 기존의 통합대역본에서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분리하고, 디자인과 내용을 바꿔 독자들을 찾아간다.

새롭게 변신한 '말씀지기'는 독자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기존의 1권 3천원에서 각 권 900원으로 낮추고 누구나 쉽게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매일미사'와 함께 전국의 각 성당 성물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판과 영문판을 분리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한글판'은 날마다 전례력에 따른 성경 묵상 외에도 사제들의 단상을 담은 '아침 뜨락'과 전례시기에 맞춰 성경 구절이나 인물을 소개한 '영성 에세이' 등 구성과 내용에 내실을 기했다.

'영문판'은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신앙인들이 말씀을 영어로 익힐 수 있도록 'The Word Among Us'의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198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책은 현재 90개 국에서 14개 언어로 40만 부가 발행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구독하고 있다.
(문의 02-360-9139)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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