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국악‧관현악 화음예찬‘

오는 7일 청주예술의전당... 박범훈씨 곡 연주

2007.06.04 08:46:02

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화음예찬‘을 연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화음예찬‘ 연주회는 청주시립국악단의 상임지휘자 한석의 지휘로 창작음악의 거장이자 흥과 신명을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박범훈 작곡가의 곡을 연주한다.
이 연주회의 1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인 박범훈씨의 민요연곡 현식의 아리랑 접속곡인 ‘아리아리‘와 우리 민족의 희망을 배로 띄우려는 소망으로 경쾌하게 표현한 ‘배띄어라‘, 고려시대 무신들의 횡포를 피해 산에 들어가 살던 백성들의 한을 노래한 ‘청산별곡‘, 지난 8‧15 광복 60주년 경축 행사의 백미를 장식한 ‘천둥소리‘를 국악관현악과 대합창, 남녀독창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연주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서양의 빠른 박자를 주제로 양악적인 리듬과 국악기 특유의 색이 잘 조화를 이루는 이경섭의 ‘멋으로 사는 세상‘과 ‘소리놀이 1+1‘의 두 곡을 연주한다.
또한 이준호(현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씨가 국악으로 편곡한 세계적인 작곡가 척 멘지오니의 ‘산체스의 아이들‘을 김경아(현 KBS 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단원)씨의 태평소 연주에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져 최고의 관현악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지휘를 맡은 한석은 청주시립국악단의 7대 상임지휘자로 연주‧작곡‧지휘 등 국악의 여러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예술가로 냉철한 곡 해석과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2부에서 태평소 연주를 선보일 김경아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실내악단인 슬기둥(대표 이준호)에서 피리와 태평소‧노래를 담당하고 있으며 남성들의 힘찬 성음에 뒤처짐이 없어 그 경계를 넘나들고 정악에서 민속악과 퓨전‧프리뮤직까지 넘나드는 명인의 반열에 있는 연주자다.
/ 박수현기자 rjtwjf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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