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될 '2층 시티투어' 버스의 이미지 안(계약 업체가 세종시에 당초 제안한 것). 여기에서는 지붕이 절반만 닫히는 '반(半)개방형'이나, 세종시는 완전 개방형으로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세종시
[충북일보] 외국 주요 관광도시와 서울·부산 등 국내 일부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내년초부터는 세종시내에서도 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버스는 이미 운행 중인 2칸 BRT(간선급행버스)와 함께 세종의 대표적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버스(1대) 제작을 마치기 위해 최근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될 '2층 시티투어' 버스의 이미지 안(계약 업체가 세종시에 당초 제안한 것). 여기에서는 지붕이 절반만 닫히는 '반(半)개방형'이나, 세종시는 완전 개방형으로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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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운행되기까지는 △차량(외국산) 값 3억 5천만 원 △관련 시설 및 장비 구입비 8천700만 원 △디자인 개발비 5천만 원 △차량 구조 변경비 1억4천550만 원 △시험 및 인증비 3천850만 원 등 모두 6억 8천만 원이 든다.
이 차량은 2개층에 모두 68명이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세종에서 운영될 버스의 경우 1층은 관광안내소로 구조가 변경된다. 이에 따라 승객은 2층(좌석 30여개)에만 탈 수 있다.
또 업체 측이 제안한 방식은 지붕이 절반만 닫히는 '반(半)개방형'이나, 세종시는 완전 개방형으로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될 '2층 시티투어' 버스의 이미지 안(계약 업체가 세종시에 당초 제안한 것). 여기에서는 지붕이 절반만 닫히는 '반(半)개방형'이나, 세종시는 완전 개방형으로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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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국내 도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안내소를 갖춘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로 운행키로 했다"며 "1층에는 주요 관광지 안내 공간 외에 VR(가상현실) 체험존과 포토존(사진 촬영장) 등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버스가 도입되더라도 여행사가 시의 위탁을 받아 운행 중인 기존 '시티투어 버스(요금 2천 원·어른 기준)'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2층 시티투어 버스의 요금이나 운영 주체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될 '2층 시티투어' 버스의 이미지 안(계약 업체가 세종시에 당초 제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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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시 남쪽에 대규모 신도시(행복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국내 도시 중에서는 도로 여건이 가장 나은 편이다.
이에 따라 총길이 22㎞의 신도시 내수분환도로에서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2칸 짜리 BRT 12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2층과 2칸 버스를 우리 공사에서 함께 운행하면 시너지(상승)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