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원 수는 현재(16명)보다 3명 많은 1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세종시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의회 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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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내년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원 수는 현재(16명)보다 3명 많은 1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시갑)은 같은 당 소속 의원 11명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종시의원 정수를 현재의 18명에서 22명으로 4명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지역구는 16명에서 19명, 비례대표는 2명에서 3명으로 각각 증원하자는 것이다.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와 제주도는 관련 법 상 산하에 기초지방자치단체(군·구)를 두지 않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도의 인구 대비 지방(광역)의원 수는 다른 15개 시·도보다 많은 편이다.
예컨대 6월말 기준 대전시의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세종(36만2천995명)의 4배가 넘는 145만6천107명이지만, 시의원은 세종보다 불과 4명 많은 22명이다.
대전의 경우 시(광역)의회와 별도로 산하 5개 자치구에 각각 기초의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똑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데도 세종은 제주에 비해 인구 대비 지방의원 수가 훨씬 적다.
제주는 올해 6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67만5천293명, 도(광역)의원 수는 43명이다. 이에 따라 의원 1명당 주민 수는 세종(2만166명)이 제주(1만5천704명)보다 4천462명 많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