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기업지원허브 5G(세대) 테스트센터를 방문한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에게서 메타버스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연구단지)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모은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자치단체들과 연구개발특구는 최근 충청권의 강점을 살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에 바탕을 둔 생태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원(KA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특구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가하는 전문가 협의체도 결성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기계연구원 △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원자력연구원 △에너지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 분야 별 정부 산하 연구기관 및 국내·외 민간기업들과 함께 사업 추진단을 만들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충청권의 강점을 살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에 바탕을 둔 생태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덕연구개발특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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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원들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도 열렸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조민수 KISTI 부원장은 "코로나19 이후(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우리 사회가 메타버스 체체로 전환돠는 게 불가피하다"며 "그 동안 대덕특구에서 축적돼 온 관련 기술과 충청권의 도시 역량이 결합돼 시너지(상승)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가 있는 데다 스마트시티 관련 기반기설이 풍부한 세종시의 이점을 살려 지역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에서 대전(대덕특구)은 과학벨트 중심인 '거점지구', 세종·청주·천안 등 3개 도시는 거점지구를 보완하는 '기능지구'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생태계 구축 여건이 영·호남 등 지방의 다른 권역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