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 조감도.
ⓒ세종교육청
[충북일보] 세종시내 유일의 폐교로 남아있던 영대초등학교(금남면 영대리 193-2)가 세종시 전체 유치원생들을 위한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6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폐교 부지 8천893㎡를 가칭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로 만들어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놀이터는 크게 △놀이 △체험 △관리 등 3가지 공간으로 나눠진다.
놀이공간은 '언덕 넘어 옹달샘'이란 주제 아래 △흙·모래 △물·불 △작업 △자연놀이 등 4가지 마당으로 이뤄진다.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를 할 수도 있다.
관리 공간에는 탈의실과 샤워장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계절 별로 농촌마을(영대리)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종시 '아이다움 생태 놀이터' 조성 예정지 위치도.
ⓒ네이버
교육청 산하 세종교육원의 부속 시설로 지정될 이 놀이터는 매일 1개(규모가 작은 읍·면지역은 2개 이상) 유치원이 교대로 이용하게 된다.
현재 세종시내에는 모두 60개 유치원이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놀이터 임시 이름은 우리 교육청의 유아교육 대표 브랜드 이름을 따서 붙였다"며 "정식 아름은 앞으로 공모를 거쳐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대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옛 연기군 시절인 2003년 문을 닫았다.
세종 / 촤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