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년(2022학년도)에 새로 뽑는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수는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세종만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 대한 사전 예고를 12일 각각 했다.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관련 규칙에 따라 예고는 1차 시험일(올해 11월 13일) 6개월 전인 5월에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올해는 선발 인원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 사이에서 이견이 나타남에 따라, 시기가 예년보다 3개월 정도 늦어졌다.
이날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내용을 보면, 세종교육청의 예고 인원은 올해(57명)보다 10명 많은 67명이다.
하지만 세종교육청이 올해 최종적으로 뽑은 인원은 예고 인원보다 26명 많은 83명이었다. 따라서 내년 실제 선발 인원도 올해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과 달리 대전과 충·남북은 내년 선발 예고 인원이 모두 올해보다 적다.
지역 별로 보면 △대전은 26명에서 17명 △충남은 207명에서 196명 △충북은 160명에서 135명으로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시·도는 내년에 최종적으로 뽑는 인원도 올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학년도 최종 선발 인원을 비롯한 시험 시행 계획은 각 시·도 교육청이 오는 9월 15일 공고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